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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체지향

[객체지향의 사실과 오해] 1장 협력하는 객체들의 공동체

by 근즈리얼 2024.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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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너지를 생각해라. 전체는 부분의 합보다 크다.

객체지향의 공부를 처음 접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객체지향이란 실세계를 직접적이고 직관적으로 모델링할 수 있는 패러다임' 이라는 설명을 접하게 된다.

 

하지만 위의 패러다임은 철학적인 개념으로는 적합할수 있으나 유연하고 실용적인 관점에서는 적합하지 않다.

 

객체지향의 목표는 실세계를 모방하는 것이 아닌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자꾸 실세계의 모델링이라는 개념을 사용하는 것일까?

-> 객체지향의 캡슐화와 자율성을 설명하는데 효과적

-> 객체지향의 기본 사상을 이해하고 학습하는데 효과적

 

처음에 이부분을 읽었을 때는 조금 당황스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알고 있었던 개념이 사실 적합하지 않을 수도..??

협력하는 사람들

커피를 만들어 내는 과정을 예시로 담고 있습니다.

  • 샐러리맨이 음료를 주문한다.
  • 캐셔는 주문을 받는다.
  • 캐셔가 바리스타에게 음료를 알려준다.
  • 바리스타가 음료를 제조한다.
  • 캐셔가 음료를 전달한다.
  • 샐러리맨이 음료를 받아서 돌아간다.

위의 과정은 간단하게

  • 손님이 주문
  • 캐시어 주문 받기
  • 바리스타 커피 제조

의 과정으로 이어진다.

 

손님, 캐시어, 바리스타 라는 역할이 있고

주문하기, 주문받기, 커피제조 라는 책임이 있고

협력을 통해서 서로의 책임을 해결하고 있다.

 

객체지향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들이 모두 나왔다.

-> 역할, 책임, 협력 이다!

-> 각각의 역할에는 책임이 있고 책임을 지기 위해서 서로 협력한다!

 

역할, 책임, 협력이 객체지향에서 가장 중요한 단어구나!! 일상 생활에서 객체지향의 특징을 이렇게 볼 수 있구나!

요청과 응답으로 구성된 협력

일상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문제는 개인 혼자만의 힘으로 해결하기 버거울 정도로 복잡합니다.

따라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지식을 알고 있거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수의 역할이 필요하기 때문에 요청은 연쇄적으로 발생합니다.

위의 커피 제조 예시에서도

 

손님 -> 캐시어 -> 바리스타

의 순서로 요청이 연쇄적으로 발생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요청을 받은 역할은 응답을 해야합니다. 응답은 요청에 반대 방향으로 연쇄적으로 전달합니다.

따라서, 요청과 응답을 통해 다른 사람과 협력을 하는 것이고

협력의 성공은 특정한 역할을 맡은 각 개인이 얼마나 요청을 성실히 이행하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여러 역할의 협력이 필요하고 이 협력은 각 역할의 요청과 응답으로 이루어진다라~ 그럼 각 역할이 본인의 책임을 성실히 잘 하는게 포인트구나!

역할과 책임

역할은 어떤 협력에 참여하는 특정한 사람이 협력 안에서 차지하는 책임이나 임무를 의미합니다.

역할이라는 단어는 의미적으로 책임이라는 개념을 내포합니다.

ex)

선생님 -> 학생을 가르칠 책임

경찰관 -> 범죄좌를 검거할 책임 

프로그래머 -> 훌륭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책임

 

사람들이 협력을 위해 특정한 역할을 맡고 역할에 적합한 책임을 수행한다는 사실은 몇가지 중요한 개념을 제시합니다.

  • 여러 사람이 동일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 손님 입장에서 커피를 주문할 수만 있다면 어떤 캐시어가 주문을 받는지는 중요하지 않음
    • 카페테리아의 캐시어가 일을 그만둔다면 다른 캐시어를 고용할 수 있음
    • 커피 주문을 받고 커피가 완성됐다는 사실을 통보하는 책임만 이행할 수 있으면 됌
  • 역할은 대체 가능성을 의미한다.
    • 손님 입장에서 캐시어는 대체 가능
  • 책임을 수행하는 벙법은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음
    • 요청을 받은 사람은 요청을 처리하는 방법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음
    • 동일한 요청에 대해 서로 다른 방식으로 응답할 수 있는 능력을 다형성이라고 함
  • 한 사람이 동시에 여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 한 사람이 동시에 둘 이상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도 가능
    • ex) 캐시어가 바리스타의 역할도 동시에 수행할 수 있음

역할에 적합한 책임을 수행한다는 것은 위에 4가지 정도의 개념을 갖고 있구나~

역할, 책임, 협력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협력하는 객체들

지금까지 예시로 들었던 커피 주문 과정은 객체지향의 핵심적이고 중요한 개념을 대부분 포함하고 있다.

사람 -> 객체

에이전트의 요청 -> 메시지

에이전트가 요청을 처리하는 방법 -> 메서드

로 바꾼다면 객체지향을 설명할 수 있다. 그리고 이렇기 때문에 객체지향이 실세계의 모방이라는 은유를 차용하는 이유다.

 

역할과 책임을 수행하며 협력하는 객체들

  • 협력의 핵심은 특정한 책임을 수행하는 역할들 간의 연쇄적인 요청과 응답을 통해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다.
  • 협력의 참여하는 각 개인은 책임을 수행하기 위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도 하며, 연쇄적인 요청과 응답으로 구성되는 협력 관계에 있다.
  • 시스템 : 역할과 책임을 수행하는 객체들로 분할
  • 시스템의 기능 : 객테 간의 연쇄적인 요청과 응답의 흐름으로 구성된 협력으로 구현

-> 역할은 유연하고 재사용 가능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데 중요한 설계 요소

 

협력은 책임을 수행하는 역할들의 요청과 응답으로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고 각 역할들은 요청과 응답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구나!

 

객체지향 프로그래밍에서 역할을 잘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겠구나!

 

협력 속에 사는 객체

객체지향 애플리케이션의 윤곽을 결정하는 것은 역할, 책임, 협력이지만 협력에 참여하는 주체객체이다.

 

실행중인 애플리케이션 안에서는 메세지를 주고받으며 협력하는 수많은 객체가 존재한다.

공동체의 일원으로써 객체는 두 가지 덕목을 갖는다.

  • 협력적
    • 객체는 다른 객체의 요청에 충실히 귀 기울이고 다른 객체에게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할 정도로 열린 마음을 지녀야 한다.
    • 충분히 협력적이라는 말은 수동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 객체는 다른 객체의 명령의 복족하는 것이 아닌 요청에 따른 응답을 하는 것이다.
  • 자율적
    • 스스로의 원칙에 따라 어떤 일을 하거나 자기 스스로를 통제하여 절제하는 것이다.
    • 즉, 객체는 요청 메세지에 따라 스스로의 결정과 판단으로 응답한다.

-> 객체지향 설계의 묘미는 다른 객체와 조화롭게 협력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개방적인 동시에 협력에 참여하는 방법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자율적인 객체들의 공동체를 설계하는 것

 

상태와 행등올 함께 지닌 자율적인 객체

객체를 상태와 행동을 함께 지닌 실체라고 정의한다.

-> 객체가 협력에 참여하기 위해 어떤 행동을 해야 한다면 그 행동을 하는데 필요한 상태도 지니고 있어야 한다.

 

객체의 자율성은 객체의 내부와 외부를 명확하게 구분하는 것으로부터 시작

  • 객체의 사적인 부분 : 객체 스스로 관리하고 외부에서 일체 간섭할 수 없도록 차단
  • 객체의 외부 : 접근이 허락된 수단을 통해서만 객체와 의사소통
  • 다른 객체는 무엇(what)을 수행하는지 알 수 있지만, 어떻게(how) 수행하는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음

과거의 전통적인 개발 방법 : 데이터와 프로세스를 엄격하게 구분

객체지향 개발 방법 : 데이터와 프로세스를 객체라는 하나의 틀 안에 함께 묶어 둠 -> 자율성 보장

 

-> 자율적인 객체로 구성된 공동체는 유지보수가 쉽고 재사용이 용이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오! 이렇게 된다면 한 객체가 다른 객체에 영향을 주지 않기 떄문에 결합도가 낮아지게 되서 시스템을 수정하기에도 확장하기에도 좋은 코드가 될 수 있겠구나! 이게 응집도는 높이고 결합도는 낮춘다는 말이구나!!

 

협력과 메시지

객체지향의 세계에서는 오직 '메세지'를 통해서만 객체끼리의 의사소통을 한다.

따라서, 두가지의 객체가 있을 수 있다.

송신자 : 메세지를 보내는 객체

수신자 : 메세지를 받는 객체

 

메서드와 자율성

객체가 수신된 메세지를 처리하는 방법을 메서드라고 부른다.

-> 어떤 객체에게 메시지를 전송하면 결과적으로 메시지에 대응되는 특정 메서드가 실행

 

외부의 요청이 무엇인지를 표현하는 메시지와 요청을 처리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이 메서드를 분리하는 것은 객체의 자율성을 높이는 핵심 메커니즘이다.

-> 캡슐화

 

사실 이부분은 정말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드는 부분입니다.

A 라는 객체가 있고 B라는 객체가 있을 때  A -> B 로 메세지를 보낸다면..

A 안에서 B.일어나() 라는 메서드를 호출하는 것인데

A 객체는 B 객체에게 '일어나' 라는 메세지를 보낸 것이고 B 객체는 메세지에 맞게 '일어나' 라는 메소드를 실행시킨다! 이렇게 이해하기로 했습니다.

 

부디 제가 잘못이해한 것 같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ㅠㅠ

 

객체지향의 본질

지금까지의 객체지향의 정리

  • 객체지향이란 시스템을 상호작용하는 자율적인 객체들의 공동체로 바라보고 객체를 이용해 시스템을 분할하는 방법
  • 자율적인 객체상태와 행위를 함께 지니며 스스로 자기 자신을 책임지는 객체를 의미
  • 객체는 시스템의 행위를 구현하기 위해 다른 객체와 협력한다. 각 객체는 협력 내에서 정해진 역할을 수행하며 역할은 관련된 책임의 집합이다.
  • 객체는 다른 객체와 협력하기 위해 메세지를 전송하고, 메시지를 수신한 객체는 메시지를 처리하는데 적합한 메서드를 자율적으로 선택한다.

책임, 역할, 협력 이라는 3 단어는 매우 많이 나오니깐 꼭 기억하고,

자율적인 객체가 서로 메세지를 통해서 목표를 이룬다. 그리고 메세지를 처리하는 방법은 자율적인 객체가 스스로 메서드를 선택한다!

 

객체를 지향하라

훌륭한 객체지향 설계자가 되기 위해 거쳐야 할 첫 번째 도전은 코드를 담는 클래스의 관점에서 메시지를 주고받는 객체의 관점으로 사고의 중심을 전환 하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어떤 클래스가 필요한가가 아니라 어떤 객체들이 어떤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협력하는가다.

 

클래스는 객체들의 협력 관계를 코드로 옮기는 도구에 불가하다.

 

-> 적절한 책임을 수행하는 역할 간의 유연하고 견고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것

 

1장의 정리

클래스의 구조와 메서드가 아니라 객체의 역할, 책임, 협력에 집중하라. 객체지향은 객체를 지향하는 것이지 클래스를 지향하는 것이 아니다.

 

이제 1장을 다 읽고 정리했지만.. 개념적으로는

각 객체가 역할을 받아 그 역할에 맞는 책임을 지며 협력을 통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한다라고 이해를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메세지와 메서드 부분과 클래스에서 객체로의 사고의 전환에 대해서 실무 혹은 코드로 어떻게 표현해야할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그림이 그려지는 않습니다.. 

경험이 부족해서 그런가.. ㅠㅠ

우선 책을 끝까지 읽어가며 이해한 부분은 더 명확히하고 부족한 부분은 채워나갈 수 있기를 바라며... 1장 정리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8249021
 

객체지향의 사실과 오해 - 예스24

『객체지향의 사실과 오해』는 객체지향이란 무엇인가라는 원론적면서도 다소 위험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 쓰여진 책이다.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들이 객체지향의 본질을 오해하고 있다.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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